회사가 어려움을 겪을 때일수록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나가는 '공동체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연구 결과, 조직 내에 '우리'라는 의식이 강하면 사기가 높아지고 생산성이 향상됩니다. 따라서, 리더는 직원들의 집단의 힘을 유도하고 잘 할 때에는 왜 그들이 하나의 집단으로 존재하는지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직원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각자 일하는 목적이 다른 개인들이 모여 같이 일을 한다고 해서 저절로 공동체 의식이 생겨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리더들은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거부감 없이 직원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공동체 의식을 제고하는 데에는 사명감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직원들이 강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을 때 회사는 스스로 집단의 힘을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회사가 분명한 목표를 제시하고 직원들이 공유하고 납득할 때 소통과 협력이 원활해지며 이는 곧 집단의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직원들에게 제시된 목표가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직원들 스스로 그 목표를 향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일이며, 중요한 임무를 행하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직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며 개인적인 목표뿐만 아니라 회사의 목표 달성을 위해 자신의 일에 몰입하고 주변 동료들을 도와주고자 할 때 공동체 의식이 제고되고 회사는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명감을 직원들에게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스토리텔링'입니다.
많은 리더들이 회사의 사명이나 비전이 직원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고 공유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리더들이 열정적으로 강조하는 사명이나 비전이 직원들에게 공유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직원들이 이해하기가 어렵게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의 제품으로 세상을 바꾼다"와 같은 추상적인 말로 비전을 전달하기 때문에 직원들에게는 쉽게 와 닿지도 않고 자신들의 업무와 직접적으로 연계시키지도 못합니다.
이 때 효과적인 방법은 스토리텔링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무엇을 강요하거나 설교를 듣는 것을 싫어하지만 이야기를 듣고 전파하는 것은 좋아합니다.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받으면 그 이야기를 더 전파하려고 하고 그 이야기 속에 담겨진 의미가 무엇인지 스스로 찾고 실천하려고 노력함합니다. 예를 들면 2010년 3월 23일, 백악관에서 거행된 의료보험개혁법안 서명식에서 작은 흑인 소년이 오바마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의료보험이 없어서 엄마를 잃었습니다. 오바마는 이 소년 같은 사람들을 위해 이 법안이 만들어졌다고 선언했습니다. 미디어와 사람들은 이와 같은 의료보험 관련 스토리를 전파시켰고, 그 결과 오바마의 비전이 빠르게 국민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무조건 직원들에게 사명감과 공동체 의식을 강요한다고 해서 직원들이 공감하고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직원들이 공감하고 스스로 전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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