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많은 리더들은 팀에서 '단점'을 제거하면 성과가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을 평가하거나, 팀의 성과 개선을 위한 방안을 고심할 때 많은 리더들은 고쳐야 할 점이나, 현재 잘 진행되고 있지 않은 부분과 그 이유를 알아내고 해결책을 찾는 데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할 때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면 성과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맥킨지는 전세계 500여 개 조직 60만 명 이상의 응답자와 6,800명의 고위급 임원 조사 등을 기반으로 한 보고서에서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약점 개선이 아닌 강점 향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팀의 성과 향상을 위해서는 약점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강점을 더 잘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낫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경영 컨설팅회사 클레머 그룹의 대표 짐 클레머는 최근 컨퍼런스에서 “약점에 기반해서는 무언가 만들어질 수 없다.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은 강점에 기반해서만 가능하다. 약점에 기반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바보 같은 일이다. 약점이란 그저 아무 것도 아닌 것에 불과하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는 또한 “(직원들의 성과 평가를 위한) 360도 리뷰와 같은 프로세스와 프레임워크는 시스템과 프로세스상의 제약과 약점을 없애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서 그런 약점을 완벽히 없애는 건 불가능하다"라며,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강점을 활용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 박사와 미셸 맥콰이드의 조사를 제시하였습니다. 조사 결과 약 1,0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관리자가 직원의 약점에 초점을 맞췄을 때 성과는 27% 떨어진 반면, 강점에 초점을 맞췄을 때 36% 성과 개선 효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응답자 중 61%가 관리자들과 자신의 강점에 대해 논의하는 것에 대해 동기가 부여되어 일을 더 잘 수행해낼 수 있고 그럴 의지가 생겼다고 답했습니다.
물론 약점을 모두 무시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클레머는 단순한 약점과 ‘치명적 결함’을 구분하라고 지적하며, 이 때 치명적 결함이란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해내는 능력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가리킵니다.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방해 요인이 되는 치명적 결함은 개선해야 할 사항입니다. 또한, 성공보다 실패에서 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를 배울 수도 있기 때문에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교훈을 얻는 과정 또한 무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팀의 성과 개선을 위해서는 팀원의 강점을 파악하고, 이를 사업적 니즈와 직원들 개인 관심사에 적용시켜 열정적으로 일을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원들의 약점이나 잘못 하고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 강점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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