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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나들이

'16년10월 첫주 연휴 캠핑...

이번 10월의 3일간의 연휴동안 가족과 캠핑을 가기로 했습니다.
목적지는 영흥도 십리포 해변입니다. 여기에서 낮에는 조개잡이를 하고 저녁에는 캠핑장비를 준비하고 화로에 삼겹살 파티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기예보에서는 전국이 비가 온다고 했습니다.아침에 일어나니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출발했지요.
출발 10분도 지나지 않아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출발했는데 일단 목적지까지 가기로 했죠.
십리포 해변 주차장에 도착했는데도 비는 계속 내렸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아이들을 설득해서 잠깐만이라도 바지락과 소라를 잡아보자고 했죠. 의외로 두아들은 흔쾌히 좋다고 하더군요.
밀집모자와 후드티 모자를 눌러쓰고, 갈고리와 호미를 들고 바다로 햐했습니다.
비는 계속 내리더군요. 짧은 시간동안만이라도 체험을 하고자...
갈고리로 바닥을 긁어서 조그만 바지락과 돌과 바위에 붙어 있는 소라를 잡았습니다. 그와중에 게도 같이 잡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크기가 작았죠.
날씨라도 맑았으면 힘내서 멀리까지 가서 좀더 큰 해산물을 잡으려고 했으나 빗줄기가 점점 굵어졌습니다.
한시간도 채 되지 않아서 우리가족은 철수하기로 했지요.
지붕이 있는 데크에 빈자리만 있었어도 화로에 숯불로 삼겹살을 구워 먹으려 했으나 아쉽게도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우리에게까지 기회가 오지는 않았죠.
손발을 씻고 점심은 전에 가본 해물 칼국수집에서 먹기로 하고 출발...
하지만 오는길이 외길이라 그런지 정체가 굉장히 심했습니다. 다행히 굶주린 배를 참고참아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오후 2시가 넘었는데도 역시나 대기하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우리 앞쪽에는 12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 40분 정도는 기다린듯 합니다.
메뉴는 칼국수와 해물파전으로 역시 맛있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캠핑용 장비는 다음에 날씨와 일자를 잘 맞추어 사용하기로 했으며, 우리가족의 성공적인 첫 캠핑을 꿈꾸며 이번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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