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월 1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랭킹 시리즈 기사의 마지막 편을 게재했다. 다저스는 랭킹 6위에 올랐는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 중 가장 높은 순위였다. 오프시즌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아직 우위라는 평이다.
LA 다저스가 올해도 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 희망 요소 중 하나가 류현진이다. 다저스의 부상자 목록이 길게 늘어져 있지만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SPN은 '다저스는 류현진의 복귀에 긍정적이다. 2015시즌을 어깨 수술로 날린 류현진이 개막전까지 준비될 것이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류현진뿐만 아니라 어깨 부상에서 회복된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 무릎 수술 후 스프링 트레이닝을 정상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저스틴 터너의 존재도 큰 힘이다. 부상 선수들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한다면 다저스의 전력은 여전히 리그 정상급이다.
이와반대로 불안요소들도 있다. ESPN은 클레이튼 커쇼의 혹시 모를 하향세, 야시엘 푸이그의 재기 여부, 작 피더슨의 지난해 후반기 부진 탈출, 오는 5월 만 34세가 되는 애드리안 곤살레스 등을 지적했다.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여전히 다저스에 도사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SPN은 다저스 전력을 높게 봤다. 선수층이 두껍고 다양하기 때문. 다저스의 팀 연봉은 약 2억4200만 달러로 여전히 리그 1위에 빛난다. 훌리오 유리아스, 호세 데리온 등 젊은 투수들의 성장도 다저스의 긍정적인 요소 중 하나다.
ESPN은 '새 감독 데이브 로버츠가 적응해야 하겠지만 다저스는 우승을 기대한다. 잭 그레인키를 잃었지만 다저스라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승리할 것이다'며 지구 우승을 예상했다. 올 시즌 구체적인 예상 성적은 91승61패이다.
한편 ESPN은 구단 랭킹 1위로 시카고 컵스를 선정했다. 제이슨 헤이워드, 벤 조브리스트 영입으로 전력이 강해졌고, 예상 성적 100승(62패)을 전망했다. 이어 2위 뉴욕 메츠, 3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4위 캔자시스티 로열스 5위 토론토 블루제이스 순으로 랭킹을 매겼다.
올해엔 꼭 류현진의 멋진 활약을 나를 포함한 팬들의 바램에 기대에 부응했으면 좋겠다.
26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이어진 스프링 트레이닝. 류현진은 이날도 트레이너와 짝을 이뤄 캐치볼과 롱토스를 수행했다. 원래 볼을 받아줘야 할 스티브 칠라디 불펜 포수가 같은 시각 페드로 바에즈와 캐치 볼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이즈의 캐치 볼이 끝나자 칠라디가 류현진 쪽으로 왔고 이미 캐치볼 – 롱토스 과정을 수행했던 류현진이 다시 캐치볼에 이어 롱토스를 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하나 더 추가 됐다. 그라운드 피칭이었다. 칠라디에게 볼을 던지던 류현진은 글러브 낀 손으로 사인을 보냈다.
변화구를 던지겠다는 표시였다. 체인지업부터 시작해 커브, 슬라이더까지 던지는 것으로 보였다. 아직은 그립과 팔의 움직임을 점검하려는 듯 힘껏 채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미 변화구 던지는 연습을 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라운드 피칭 후반에는 지켜보던 트레이너가 직접 타석에 들어가 어느 정도 볼이 변화하는지 알려주기도 했다.
류현진은 훈련을 마친 뒤 "오늘 처음 던진 것은 아니었다. 체인지업과 커브를 주로 던졌고 슬라이더를 조금 던졌다"며 "회전수는 마음에 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류현진은 27일 스프링트레이닝캠프 두 번째 불펜 피칭에 들어갈 예정이다. 류현진은 이와 관련 "투구수는 처음과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변화구는 가봐야 알겠지만 꼭 던지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불펜 피칭 이후 컨디션에 대해서도 "보통 볼을 던지고 난 뒤 느끼는 정도의 부담감"이라면서 몸상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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